[무역 실무] 냉동 컨테이너와 PTI

2025. 3. 22. 18:45포워딩

 

PTI(Pre Trip Inspection),

콜드체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

특히나 냉동 수출을 많이 한 나로써는 수 없이 많이 들은 단어이다.

해당 일정으로는 컨테이너 PTI가 안돼서 선적 불가합니다.PTI 되었나요?O월 O일자 픽업으로 PTI 부탁드려요 등등PTI라는 말을 쓰지 않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실제로 이런 메일을 밥먹듯이 쓴다.

Pre Trip Inspection 여행이전의 검사, 즉 해당 컨테이너가 선적되기 전에 행해지는 검사라는 뜻이다.

해상수출은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냉동 컨테이너가 잘 작동되는지는 아주 중요하다. 도중에 컨테이너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내품은 다 녹아버리고녹아버린다는 건 즉 가치가 없어진다는 걸 의미하고, 녹은 내품 때문에 컨테이너 수리비도 내야하며,선적지 도착지간의 비즈니스 문제도 생기고 여러모로 아주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 해당 컨테이너가 도착지로의 먼 여행을 떠나기 전에 2일간의 검사를 거친다.이 컨테이너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 컨테이너인지, 요청한대로 온도와 습도 유지가 잘 되는지등등 여러 조건들을 검사하며, 이 과정이 끝난 후에 우리는 이번 선적을 위한 컨테이너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허나 말로만 들으면 꽤나 단순하게 들리는 PTI는 당면하게되는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렵다.

어떤 선사를 사용하여 선적하느냐, 해당 컨테이너의 온도가 몇도인가, 언제 픽업 예정인가

여러가지 상황이 있고 이런 상황에 따라 방식이 달라지기에PTI를 놓쳐 컨테이너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도 부지기수고, 일정이 빡빡한 계약이 갑자기 체결되어 급하게 선적해야하는 상황에 PTI 때문에 한주 선적을 미뤄야할 상황도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는 꼼꼼함도 중요할 뿐더러 순발력도 꽤나 중요하고..(알고 싶지 않았지만)미리미리 체크하는 치밀함 또한 중요하다.

 

PTI와 관련된 글은 여기까지하고.. 추후 다른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화물의 수출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연락주십시오.